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정도전’ 4회에는 이성계(유동근)가 첫 등장해 짧지만 진한 여운을 남겼다.
북방 출신의 장수답게 거친 수염을 기르고 모피를 두른 이성계는 “덕출이 처 갖다 두라”는 첫 대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그는 자신의 오른팔이자 의형제인 이지란(선동혁)에게 자신이 꾼 꿈 이야기를 들려주며 대화를 이어갔다. “집이 무너졌는데 내래 그 안서 서까래 세 개를 등에 디고 나왔어. 이거이 무슨 뜻 갑네?”라며 꿈의 내용을 언급, 훗날 왕이 될 자신의 운명을 암시한 것.
특히, 이성계는 5분 가량의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존재감으로 브라운관을 압도했다. 사병집단 가별초를 거느린 고려의 맹장다웠다. 비록 변방의 장수였지만, 도열한 병사들 앞에서 “한 마디만 하갔어. 죽디 말라”고 말하는 그는 기세만으로 적을 꺾을 만큼 강한 포스를 뿜어냈다.
강렬한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게 된 이성계. 그가 어떻게 극을 이끌어 나갈지, 패기 넘치는 대쪽 충신 정도전과는 어떤 조합을 이룰 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 1TV 대하사극 ‘정도전’ 4회는 전회보다 0.4%포인트 상승한 시청률 11.2%(전국기준, 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40분 방송.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