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5주래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으나 휘발유 재고와 정제유 재고가 대폭 증가한 것이 유가를 압박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1.34달러, 1.43% 내린 배럴당 92.33달러에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9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던 예상보다 많은 270만 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휘발유 주간 재고는 230만 배럴 증가 예상보다 훨씬 많은 620만 배럴이 늘며 지난해 3월 이래 최고치를 보였고 정제유 재고 역시 580만 배럴 늘어 예상치였던 190만 배럴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이 기간 정유시설가동률은 0.1%포인트 하락한 92.3%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열린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경제 회복세가 아직까지 견고하지 않다는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양적완화 축소의 필요성에 대해 대부분 공감했다는 소식이 낙폭을 더 확대시켰다.
이날 공개된 지난달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현재 이뤄지고 있는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장기화되면서 점차 그 효과가 줄어들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다수의 위원들은 올해 하반기 안에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완전히 종료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일부 위원들은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 달러 이상 줄여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으나 대수의 위원들은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해가는 과정을 점진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주요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주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