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해외 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스위스(CS; Credit Suisse)는 엔화 약세와 미국의 양적완화(QE) 축소가 우리나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8일 국제금융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크레디트스위스는 "올해 엔화 약세에도 한국의 수출호조세가 지속될 것이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급격한 자본이탈을 불러오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올해 한국은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고 내수가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화 약세가 우리나라 수출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하는 이유는 우선 원·엔 환율과 한·일 수출기업 시장점유율 사이의 상관관계가 높지 않고, 양국의 수출 상품이 다양해서 환율민감도가 낮고, 한·일 수출기업 경쟁관계는 제로섬 게임이 아닌 점에 있다고 크레디트스위스는 설명했다.
여기에 지난해 엔화가 원화대비 30%내외 약세였지만 일본 전자 및 자동차 업종의 시장 점유율은 오르지 않은 점도 그 이유가 된다.
크레디트스위스는 또 미국 양적완화 축소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대규모 자본 이탈이 촉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았다.
경상수지 흑자, 풍부한 외환보유액 등 대외 포지션이 강력하고 정부의 외환시장 안정화 노력 등으로 단기부채 규모는 점차 축소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사상 최대 수준이며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지난해 700억달러에 이어 올해도 400억달러 정도가 될 전망이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올해 국제금리는 상승하겠지만 금리상승이 한국의 부동산 및 내수 회복을 저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