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로존 디플레 리스크 재점화..ECB 언제까지 버티나

기사입력 : 2014년01월08일 04:41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 투자가들, 늑장 대응 가능성 우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의 12월 인플레이션이 둔화, 디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유럽중앙은행(ECB)에 모아지고 있다.

이번주 회의에서 ECB가 이와 관련, 구체적인 카드를 꺼내들 여지는 낮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물가가 하강 기류를 지속할 경우 추가 부양책에 대한 압박이 고조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출처:신화/뉴시스)

7일(현지시간) 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가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0.8% 상승, 전월 수치 및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0.9%를 밑돌았지만 투자가들은 ECB가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공식 선언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페인의 서비스업 경기가 강하게 반등했고, 독일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훌쩍 넘어서는 등 굵직한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무게를 둘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독일을 포함한 일부 회원국의 국채 수익률이 바닥을 찍고 오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ECB가 최악의 상황을 모면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ETX 캐피탈의 이사크 시디치 시장 전략가는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이 분명하다”며 “ECB가 당장 행동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인플레이션 하락이 지속될 경우 금리 인하 뿐 아니라 초과 지급준비금에 대한 마이너스 금리 등 추가적인 부양책에 대한 압박이 노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호워드 아처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유로존 지표가 최근 개선되고 있지만 12월 물가지표는 경계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며 “ECB가 아직은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유로존 전역에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목표 수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물가지수에 속내가 편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ECB의 대응이 지나치게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시장 전문가는 우려하고 있다. ECB가 유동성 공급 확대 및 금리인하 등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는 시점에 이미 디플레이션이 깊게 뿌리내릴 수 있다는 얘기다.

시장 전문가들은 ECB가 일본과 같은 디플레이션 해결책을 실시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정치적인 마찰을 초래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