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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서승환 장관 "실적 없는 공기업 기관장,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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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산하 공기업 정상화 대책 후속 조치 점검
[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구 대책을 제출한 산하 공공기관장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기관장들이 제출한 정상화 대책 후속조치는 여전히 위기의식이 부족하다는 게 서 장관의 불만이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6일 '공공기관 정상화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산하 공공기관 14곳의 기관장에게 "오는 6월 말 정상화 추진실적과 노력을 평가해 부진한 기관장은 임기와 상관 없이 (대통령에게) 조기 해임 건의를 할 것"이라며 "정상화를 위해 필수 자산을 제외한 보유자산을 빨리 팔고 불필요한 사업과 기능도 과감히 구조조정 해야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부채과다 및 방만경영 중점 관리대상 공공기관은 정상화 대책 후속 조기계획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우선 LH는 경상경비 20% 절감 계획을 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코레일은 간부급 임금인상분 반납 계획을 제출했다.
 
방만경영 중점관리기관인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대한주택보증은 '8대 방만 경영 사례'에 대해 올 상반기까지 전면 개선할 계획이다. 8대 방면 경영은 학자금·의료비 과다지원, 과다 휴가 지급 등이다.
 
서승환 장관은 이들 공공기관이 제출한 정상화대책 후속조치에 대해 "아직까지 위기의식이 부족하다"며 "원점에서 재검토해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질타했다.
 
먼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이재영 사장에게 "부채가 142조원에 달하는 LH는 강력한 구조조정이 없으면 망할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최연혜 사장에게는 "올 상반기 중 특단의 경영혁신이 이뤄지지 않으면 신뢰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모든 기관장에 대해 "임직원 학자금 무상지원과 같은 방만 경영 사항은 조기에 개선 돼야 한다"며 "매달 산하 기관별 정상화 대책 추진실적을 점검하는 등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 장관은 오는 3월 말 다시 기관장 회의를 개최해 직접 추진 성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박근혜 정권이 끝나는 오는 2017년까지 더 이상 조직을 늘리지 말 것을 주문했다. 또 경상경비도 10% 이상 줄일 것으로 함께 지시했다.
 
서 장관은 이같은 지시사항이 포함된 자구노력 계획을 추가로 제출할 것을 모든 공공기관에 주문했다.
 
국토부는 오는 15일까지 각 기관별로 보완된 경영개선 계획을 받아 이달 말 '공공기관 정상화 협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부채감축실적이 미흡한 기관은 기관장외 임직원들도 성과급과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번 정상화 대책은 부채와 방만 경영사항이 개선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이날 회의에는 서승환 장관과 모두 14개 산하 공공기관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LH 이재영 사장 ▲한국수자원공사 최계운 사장 ▲한국도로공사 김학송 사장 ▲코레일 최연혜 사장 ▲한국철도시설공단 김광재 이사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창수 사장 ▲대한주택보증 김선규 사장 ▲한국공항공사 김석기 사장 ▲한국감정원 권진봉 원장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김한욱 이사장 ▲교통안전공단 정일영 이사장 ▲한국시설안전공단 장기창 이사장 ▲대한지적공사 김영표 사장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이재붕 원장이다.

이 가운데 부채과다 중점관리 기관은 LH ,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코레일, 철도시설공단 5곳이다. 방만경영 중점관리 기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주택보증 2곳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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