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수에 따라 배상규모도 늘어날 듯
[뉴스핌=주명호 기자] 페이스북이 사용자들의 개인메시지를 무단으로 제3자에 팔아넘겼다는 혐의로 집단 소송에 휘말렸다.
미국 CNN방송,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들은 2일(현지시간) 매튜 캠벨, 마이클 헐리라는 이름의 사용자들이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개인당 1만달러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고 전했다. 이들은 페이스북이 사용자들의 동의 없이 메시지를 광고주에 팔았으며 이는 개인정보통신법에 위반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집단 소송 형태를 띠고 있어 소송인원이 늘어날 수록 손배소 규모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내 페이스북 가입자는 약 1억6600만명에 이른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은 정면으로 반박에 나서면서 법적 대응도 불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해당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