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2014년 첫 거래일 유럽 증시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번지면서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여기에 뉴욕증시가 내림세로 올해 첫 거래를 시작하면서 유럽증시의 장 후반 주가 하락에 힘을 실었다.
2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 지수는 31.18포인트(0.46%) 하락한 6717.91에 거래됐고, 독일 DAX30 지수가 152.12포인트(1.59%) 떨어진 9400.04를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68.67포인트(1.60%) 하락한 4227.28에 마감했고, 스톡스600 지수는 2.44포인트(0.74%) 내린 325.8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한 만큼 연초 조정을 거칠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단기적인 숨고르기 이후 탄탄한 상승 추세를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가 상당하다.
삭소은행의 피터 가니 주식 전략가는 “지난해 주가가 고공행진한 만큼 단기적인 조정은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1월 랠리가 올해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예상했다.
IG의 데이비드 메이든 애널리스트는 “추세적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며 “중국의 지표 부진에 따른 영향은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조사 업체 마킷이 집계한 12월 중국 제조업 지수가 50.5를 기록해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이날 유럽 증시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종목별로는 자동차 업체 피아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크라이슬러의 지분을 전량 확보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자’가 집중, 약 15%에 이르는 주가 상승을 나타냈다.
반면 BNP 파리바가 25 가까이 떨어지는 등 은행 섹터가 강한 하락 압박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