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지나 기자]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끝없는 진화를 통해 절대 강자로 변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일 과천 코오롱타워 대강당에서 사장단과 팀장급이상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통합 시무식’을 연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전 임직원이 긍정의 노를 저으며 한 몸으로 호흡하고 실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 회장은 올해 경영지침으로 ‘더하고 곱하고 나누기’를 내세웠다.
이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각자 다른 개성을 가진 임직원들이 마음을 더하고 열정을 곱해 시너지를 내고 서로 힘든 것을 나누면서 성공 경험과 신뢰를 함께 공유한다면 무한대의 성공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임직원들이 이런 의미를 잘 새길 수 있도록 '+ × ÷ 배지(더하고 곱하고 나누기 배지)' 달기를 제안했다. 이 배지는 ‘네모’, ‘동그라미’, ‘세모’를 합쳐놓은 형상을 띠고 있으며 전 세계 코오롱 가족의 서로 다른 생각과 모습을 상징한다.
이들 배지는 얼굴, 나이, 피부색, 성별을 떠나 함께 더하고 곱하고 나누었을 때 ‘무한대의 에너지’가 나온다는 성공 방정식을 의미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그룹 임직원은 올해 ‘+ × ÷배지’를 지급 받아 패용함과 동시에 임직원 모두가 하나임을 상징하는‘팔찌’도 받게 된다.
올해 ‘+ × ÷ 배지’와 작년의 ‘성공퍼즐 배지’는 이 회장이 2012년 말에 화두로 제시한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서 시작됐다. 재계에서 위기경영이 논의되고 있지만 ‘위기’에 대응하는 일시적 비상경영이 아니라 ‘성공’을 향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경기불황과 어려운 경제상황을 헤쳐 갈 핵심적인 요소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코오롱 측은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