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2013년 원/달러 환율이 1050원대로 마감했다. 엔/원 환율은 장중 5년여 만에 세자릿수인 900원대로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연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지만, 엔/원 환율이 장중 900원대로 하락하는 등 외환당국의 엔저 경계감이 고조되면서 1050원대 중후반 흐름을 이어갔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50원 상승한 105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종가(1070.60원) 대비로는 15.20원 하락한 셈이다.

연중 최고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출구전략 우려가 고조된 지난 6월(24일) 1163.50원을 기록한 이후 6개월 여만에 환율은 100원 넘게 하락했다. 연중 최저점은 지난 10일 1050.60원이었다. 연간 고점과 저점 차이는 110원 정도 수준에 그쳤다.
이날 전일 대비 1.10원 상승한 1055.00원에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연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잠시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중 엔/원 환율 1000원선이 붕괴되고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면서 강보합 선에서 등락을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 개장 전 100엔당 1000원 선이 붕괴된 뒤 오전 9시 외환시장 개장 직후 100엔당 999.62원까지 하락했다. 엔-원 환율이 1000원 밑으로 하락한 것은 2008년 9월 9일(장중 저가 996.68원)이후 5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 고점은 1057.00원, 저점은 1053.50원을 기록했다. 이날 폐장한 코스피지수는 10포인트 상승 마감했고 외국인은 10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수출업체 네고 대기물량 유입으로 1053.5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공기업 결제수요와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 등에 상승 마감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