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30일 발표한 이동통신사 품질 정보에 대해 LG유플러스가 반박하고 나섰다. 이날 미래부가 발표한 이동통신사 LTE-A 품질은 SK텔레콤, KT에 이어 LG유플러스가 꼴찌에 그쳤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미래부의 품질 조사 시기 및 평가가 불공정하고, 의미 없다는 등 강도를 높이고 있다.
LTE-A 서비스 품질 중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47.2Mbps다. SK텔레콤은 56.2Mbps, KT는 50.3Mbps로 평균 속도를 웃돌았으나 LG유플러스는 43.1Mbps에 머물렀다.
또 업로드 속도는 평균 15.5Mbps로 SK텔레콤이 가장 빠른 18Mbps를 기록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3.3Mbps, 15.3Mbps로 평균치를 밑돌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말 정부는 KT와 SKT에 1.8GHz 인접대역을 할당, 기 구축된 기존망에 간단한 추가 구축/투자만으로 손쉽게 광대역 서비스가 가능했던 반면 LG유플러스의 경우 2.6GHz 대역을 할당 받아 새롭게 망 구축 및 투자를 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SKT의 경우 새로 받은 인접대역 1.8㎓에 투자를 집중해 트래픽을 분산시킴으로써 상대적으로 800㎒의 속도가 타사 대비 유리했으며, KT의 경우 데이터 트래픽이 많은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을 평가에서 제외하고 트래픽에 여유가 많은 지방만을 측정해 속도의 평균값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2.6㎓ 주파수를 신규로 받은데다 광대역 LTE망을 새로 구축해야 하는 만큼 경쟁사 대비 불리했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는 “신규로 할당 받은 2.6㎓ 주파수 대역에 광대역 LTE망을 새로 구축해야 하는 상황에서 트래픽 분산용 보조대역인 2.1㎓의 투자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어 800㎒ 대역 품질평가에서 경쟁사보다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밖에 없었다”며 “KT와 달리 트래픽이 많은 수도권 지역을 조사대상에 포함했기 때문에 전국 평균값이 타사 대비 낮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지금 시점에서 품질평가를 실시하면 망 구축 시간이나 네트워크 투자비가 KT 및 SKT 대비 훨씬 많이 드는 LG유플러스에 매우 불리한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미래부는 LG유플러스에 대해 강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래부 통신서비스기반팀 최병택 팀장은 “품질 조사 시기는 이동통신사들과 사전에 협의된 사항”이라며 “LG유플러스가 2.6㎓ 주파수를 늦게 받은 것은 주파수 경매에 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표 : LTE-A 서비스 품질 조사 결과<미래부>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