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수미 기자] 코스피가 연말을 앞두고 윈도 드레싱 효과에 힘입어 2000선을 회복했다.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70포인트(0.24%) 오른 2001.59로 장을 마쳤다. 6거래일째 상승세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세로 거래를 개시한 후 외국인이 매도세에 일시 하락하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000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46억, 602억원 어치 팔아치웠고 기관은 4632억원 어치 사들였다. 기관은 15거래일째 순매수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연말을 맞아 국내 기관투자자의 윈도우 드레싱이 작동하고 있다"며 "대부분 외국인투자자가 연말 휴가에 나서며 소강 양상을 보임에 따라 국내 기관투자자의 시장 영향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에서 1723억원, 비차익에서 2791억원 모두 매수 우위다.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제조업이 1%대 미만으로 하락했다. 반면 전기가스업 보험업은 1%대로 상승했고, 화학 의약품 기계 건설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현대차, 삼성전자우선주가 각각 1.26%, 1.09%, 1.23% 내린 가운데 포스코, SK하이닉스, 네이버, 기아차, KB금융 등이 그 뒤를 이어 하락했다. 현대중공업은 2.40% 큰폭으로 올랐고 삼성생명, SK텔레콤, LG화학,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등도 상승했다.
특히 대외 불확실성이 사라진 점이 시장에 호재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미 연준의 테이퍼링 단행에 따른 엔/달러환율의 상승세가 점차 진정되고 있다"며 "스몰 테이퍼링 단행을 통해 일본은행의 추가 양적완화 우려가 지난 주말을 고비로 약화된 데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세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외국인 수급이 조정을 받는 상태지만 여전히 한국시장은 타 국가에 비해 저평가, 고성장이 기대되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테이퍼링 이슈 마무리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외국인의 한국시장 비중확대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45포인트(0.30%) 상승한 491.08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오수미 기자 (ohsum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