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3일 채권시장이 강하게 시작한 후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채권시장은 지난 주말 미국채가 장기물 위주로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강하게 시작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3년선물에서 눈치보기성 매도세를 잠시 시현했으나, 9시 30분경 부터 매수세로 전환하며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3분기 GDP 성장률이 2011년 4분기 이후 최고치인 4.1%를 기록하며 예상치 3.6%를 크게 상회했다. 미국채 5년물은 4bp 상승한 1.68%,10년물은 4bp 하락한 2.89%로 마감하는 등 장단기 스프레드가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참여자들은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상황 속에 오늘도 외국인 수급에 좌우되는 연말 장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3호는 전 거래일보다 0.8bp 내린 2.870%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5호는 0.5bp 하락한 3.230%를 기록하고 있다. 10년물 13-6호는 2.1bp 내린 3.605%를 기록중이다.
오전 10시 10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틱 오른 105.65를 나타내고 있다. 105.63~105.70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808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18틱 상승한 111.38에 거래되고 있다. 111.45로 출발해 111.32~111.52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239계약의 순매도다.
박동진 삼성선물 연구원은 "장초반 외인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고 기본적으로 현·선물시장에서 급격한 상승세로 부담감이 고조된 듯한 흐름"이라며 "장기물 위주로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시장이 판단해 매수세가 그쪽으로 좀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단기물 금리가 많이 내려가서 커브가 많이 스티프닝이 됐는데 그게 언와인딩 되고 있는 것 같다"며 "국내기관들이 최근 매도로 많이 대응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여지가 남아있기 때문에 외인이 매수세로 계속 유입되지 못한다면 시장 하락 압력이 더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20년 입찰은 현재 시장의 분위기를 봤을때 물량이 큰 것도 아니라 수요가 유입되면서 우호적으로 진행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전반적으로 입찰이라든지 시장 분위기는 연말이라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주 입찰 영향으로 스팁된 듯한 부분이 입찰 끝나면서 돌아오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시장 영향도 좀 있겠지만 장기물 입찰이 끝나니까 거기에 따라 플랫으로 보는 시각도 있을 것 같다"며 "오늘 20년 입찰은 새로운 물건이고, 물량도 부담이 없는 것 같아서 무난하게 될 것 같고 미국시장도 장기물이 강세를 보여서 3.80% 수준에서 조금 강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