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이번 주 채권시장은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OMC)의 도비시한 테이퍼링(tapering)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3분기 GDP 확정치가 개선됐지만 선반영 인식으로 영향력이 제한될 전망이다.
국내기관들은 연말을 앞두고 외국인의 움직임에 대해 저가매수와 차익실현으로 대응하겠다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시장의 변동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2.82~3.00%, 5년물 3.18~3.33% 전망
지난 22일 뉴스핌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2.82~3.00%,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3.18~3.33%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물의 경우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2.80%, 최고치는 2.85%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15%, 최고치가 3.23%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는 2.92%, 최고치는 3.05%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28%, 최고치는 3.40%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이 0.17%p, 5년물이 0.15%p였다. 또 전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과 5년물 모두 0.25%p였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2.90%로 지난주 종가보다 2.2bp 낮았고 5년물은 3.26%로 전주 종가보다 2.5bp 낮았다.
◆ 지난주 : 테이퍼링&환율 상승에도 외인은 선물 매수
미 연준의 테이퍼링 실시와 엔저 지속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며 약세재료로 작용했지만 오히려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 안정세를 보였다.
이달 초 국채선물 누적순매수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외국인이 테이퍼링을 전후해 지속적으로 국채선물을 사들였기 때문이다.
미국 금리 역시 테이퍼링 결정에도 불구하고 급등 대신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국내 기준금리 인상 또는 인하에 대한 기대가 일단 요원해진 상황에서, 내년 1분기까지 국내 채권시장이 외인의 움직임에 동조하는 가운데 시장금리는 박스권에 갇힐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 이번 주 : 비둘기 테이퍼링 영향권 지속
이번 주 채권시장은 지난주 결정된 미 연준의 테이퍼링에 대한 우호적 평가 속에 외국인의 국채선물 동향에 관심을 기울일 전망이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3분기 GDP 확정치가 전분기 대비 연율로 4.1%를 기록하며 수정치와 전망치를 모두 크게 웃돌았지만 이미 시간이 지난 지표인데다가 테이퍼링 실시로 선반영됐다는 점에서 영향력은 제한될 전망이다.
지난 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bp 떨어진 2.89%를 기록하며 테이퍼링 실시 직후 수준으로 돌아갔다.
국내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 연말을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가 계속될지가 일차적 관건이다.
국내 플레이어들은 외인의 움직임에 대해 저가매수와 차익실현으로 대응하겠다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시장의 변동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외국인의 선물 누적순매수도 중립 수준에 다가서고 있어, 얇아진 호가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변동성을 크게 확대시키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 공동락 애널리스트는 "테이퍼링으로 연준의 국채 매입이 축소되더라도 이미 채권 발행 속도가 줄어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재정여건 개선으로 국채 물량 부담이 축소될 여지가 크다는 측면에서 실제 금리가 급격히 상승할 개연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삼성자산운용 김홍중 팀장은 "월요일 20년 입찰은 신규물이기 때문에 PD사들의 참여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연말까지 수급상 공급요인이 없다는 점, 3-10년 스프레드가 74bp로 연중 고점수준이라는 점을 비춰 볼 때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가 예상되며 강세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