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19일 "의료법인 자법인 허용은 의료민영화와 상관없다"며 "이 제도가 건강보험 체계를 무너트린다는 것은 너무 앞서나간 괴담"이라고 말했다.
문 장관은 이날 복지부 계동 청사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자법인이 번 돈은 외부로 나갈 수 없고 모법인이자 비영리법인인 병원의 진료를 위해 투자하도록 돼 있다"고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또 "중소병원의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자법인을 허용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대형병원이 아니라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가진 곳이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재벌병원이나 대형병원을 위한 규제 완화가 아니라는 것이다.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는 원격의료 역시 의료민영화나 영리병원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문 장관은 "원격의료는 노인과 장애인, 도서벽지 환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려는 것이지 돈벌이로 생각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면진료, 재진 중심 등 원격의료 시행 범위를 한정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필요하다면 더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문 장관은 대한의사협회와 TV 토론에 나설 뜻도 밝혔다. 그는 "의료민영화 괴담이 너무 많고 내 주변에도 걱정하는 사람이 생겼다"며 "(국민에게) 정부 입장을 알리고, 의사협회와 토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부처도 영리병원 추진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개인적으로 친한 현오석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에게서 직접 물어보니 '절대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문 장관은 "영리병원 도입을 반드시 막겠다"고 강조하며 "장관직을 걸 각오도 돼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