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경기 침체와 각종 규제로 위기를 맞고 있는 유통업계.
유통 공룡인 롯데는 계속되는 불황으로 내년 경영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비상경영에 준하는 경영 전략 짜기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16일 재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내년 1월말이나 2월께 정기 임원 인사를 앞두고 밑그림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롯데그룹에서는 롯데쇼핑 이인원 부회장과 신헌 대표이사가 내년 3월 임기를 앞두고 있다. 주요 계열사에서는 롯데제과 김용수 대표이사, 롯데푸드 이영호 대표이사 연임 거취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신격호 총괄회장이 여전히 '왕회장' 자리에 있기 때문에 신동빈 회장이 짜놓은 판에 어떤 식으로 관여하느냐에 따라 신 회장의 입지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신 회장이 2011년 회장으로 승진하고 나서 최대 규모의 임원 인사를 단행한 바 있어 내년에는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눈에 띄는 조직개편과 인사는 없을 것이라는 게 롯데그룹 내부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불황이 지속되면서 내년에는 장기보다는 단기 계획에 힘을 쏟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신 회장은 경영 일선에 나서며 '신동빈 회장 시대 본격화'에 시동을 걸었다.
가장 큰 특징은 '젊은 롯데'로 탈바꿈했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거나 오래 머무른 CEO들은 용퇴하는 대신 젊은 경영자들을 발탁했다.
롯데 관계자는 "2011년 대규모 인사가 있었기 때문에 내년 인사 이동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그룹 분위기도 한두해 실적으로 경질하는 풍토가 아니어서 조금 더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