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공보실장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질 문 - 요즘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이 큰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비트코인이 관심을 끌게 된 배경으로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너무 화폐를 찍어내다 보니까 그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서 비트코인이 널리 쓰이고 있다는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총재님께서는 이 비트코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게 새로운 화폐로 봐야 되는 건지 아니면 좀 위험한 투기상품으로 봐야 되는 건지 의견이 궁금합니다.
총 재 - 시작할 때 보니까 기자단에서 상을 줬는데, 우리 금융결제국에서 이것을 담당하는 있는 직원한테 상을 준 것은 아마 여러분들한테 설명을 잘 했기 때문에 상을 줬다고 생각하는데, 총재 의견이 여기서 담당하는 직원들 의견하고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마 여러분들이 혹시 제가 생각하는 것이 우리 직원이 생각하는 것하고 얼마나 차이가 날건가 궁금하신 모양인데, 별로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전제를 드리고 제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화폐라는 것이 어떤 특성을 가져야 되느냐 한다고 그러면 잘 아시다시피 제일 처음에 얘기하는 것이 과연 거래의 수단으로서 괜찮은 것이냐, 소위 medium of exchange, 거래수단이 되는 것이냐 하는 것이 가장 큰 것이고, 그 다음에 화폐의 단위로서 유효한 것이냐 그 다음에 돈을 가지고 있으려니까 가치의 저장수단이 되는 것이냐, 이렇게 보는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가 지금 얘기하는 화폐라는 것은 기자가 얘기했듯이 법정화폐, 그러니까 정부, 중앙은행에서 인정을 한 법정화폐를 가지고 얘기하는 겁니다.
첫 번째 질문이 비트코인이라는 것이 법정화폐가 될 것이냐 안 될 것이냐, 그것은 지금 아마 논의의 대상도 되지를 않고 중앙은행에서는 각자 자기들이 갖고 있는 법정화폐를 화폐라고 인정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질문은 법정화폐라고 볼 수는 있느냐 없느냐 그런 것보다는 민간화폐로서 그러면 과연 이것이 얼마나 발전할 것이냐 그런 데에 더 큰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민간화폐로서 어떻게 더 발전할 것이냐 하는 것을 지금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것이 나타났을 때는 항상 처음에 과거의 잣대로 봤을 때 평가하는 것이 꼭 그렇지 않기 때문에 조심스럽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의 발전을 가능한 한 가상을 해 보면서 현재의 지식을 가지고 평가를 해 보면 지금 우선 자체로 수용하고 있는, 영어로 receivability라고 합니다만 수용하고 있는 그 수용성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여기에 지금 미래를 전망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서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지금 전 세계의 거래소라는 것이 1,300개 정도밖에 없는 이 상황에 대해서 우리가 지금 이것을 계속 얘기한다는 것이 어렵고요.
그리고 지난번에 대표적인 것이 미 연준에서 버냉키 의장이 11월 중순에 그것이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니 갑자기 500몇십달러에서 1,200달러까지 올라갔다가, 그 며칠 후에 중국 인민은행에서 그것을 인정 안 한다고 했더니 1,200달러에서 900달러 얼만가요? 이렇게 변동을 한 겁니다. 그러면 이렇게 변동하는 것을 여러분들이, 그러니까 높은 가격변동성을 가진 그러한 화폐를 과연 여러분들이 화폐로서 가지고 있을 수 있는 것인지 그런 문제가 제기가 되는 것이고, 그리고 이 화폐의 특성상 하나의 deflation bias가 있다고 얘기합니다만 deflation bias라는 것은 환산가치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비트코인으로서 설정된 물건의, 실물상품의 가격은 하락하게 되어 있는 이런 상황이 되어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여러 면에서 봤을 때 그리고 여러분들이 화폐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하냐 안 하냐 이런 것을 봐야 되는데 과연 안전할 것인지 등등의 여러 가지 제약이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예를 들어서 미국 연준이 100년 전에 생기기 전에는 미국에서도 굉장히 상업은행에서 화폐를 많이 발행을 했고, 그 유명한 JP 모건이 그러한 역할을 많이 대행을 해 온 적도 있었고 등등을 따지게 되면 얘기를 더 진전시킬 분야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현재로서는 제가 지금 말한 그런, 좀 더 규격화가 되고 그런 몇 가지 수용성이랄까 가치변동성이랄까 안전성이랄까 내재적인 특성이랄까 등등으로 봤을 때 현재로서는 민간화폐로서 발전하기는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 같다 하는 생각은 갖고 있습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