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1일 채권시장이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날 미국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연말과 대내외 이벤트를 앞둔 관망세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졌고 국내기관이 매수로 대응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지속적으로 매도폭을 늘리며 시장의 약세를 주도했다. 국채선물 가격은 장 초반에 고점을 형성한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장참여자들은 시장에 미국 이슈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돼 있고, 연말을 맞아 전반적인 활력이 떨어져 있다고 해석했다. 또한 뚜렷한 거래 주체가 없어 외국인 수급에 따라 움직이는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날보다 1.4bp 오른 3.005%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2.1bp 상승한 3.368%,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2.6bp 오른 3.716%을 기록했다.
20년물은 전날보다 2.8bp 상승한 3.918%를 기록했고 30년물은 1.5bp 오른 3.999%로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날보다 0.9bp 오른 2.712%를 기록했다. 2년물은 1.8bp 오른 2.886%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날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7틱 내린 105.45로 마감했다. 105.44~105.56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8809계약을 순매도했고 은 행이 6774계약, 증권사가 1653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29틱 내 린 110.96으로 마감했다. 110.96~111.40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787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384계약을 순매수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오늘은 외인이 매도를 때린 영향으로 크게 밀렸고 전반적으로 시장이 약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금리대가 올라와 저가매수에 대한 기대를 가졌는데 전반적으로 숏 추세가 아직 꺾이지 않은 것 같다"며 "연말에 윈도우드레싱이 나오겠지만 이에 기대할 수 만도 없고 숏추세가 꺾이기만을 기다리고 있지만 외인이 오늘처럼 매도를 하면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또다른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최근에는 재료가 시장에 잘 반영이 되지 않고 있다"며 "미국 이슈에 오래 노출돼 있어서 미국시장이든 국내시장이든 이에 대한 피로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통안채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거래가 용이하지 않은 시장 국면이고 참여자들의 재료에 대한 민감도도 많이 떨어졌다"며 "나올만한 큰 재료도 없어 보이고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