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이 차기 회장 선출 면접 과정에 불참을 선언하면서 사실상 한동우 현 회장의 연임이 굳어졌다는 평가다.
11일 이 전 부회장은 "긴 생각 끝에 신한금융지주 회추위 면접에 불참키로 결심했다"면서 면접 불참을 선언했다.
전날 회장 선임 절차의 불공정성 등을 이유로 회장 선임 일정 연기를 요구했지만, 회추위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면접 불참을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기영 회추위원장은 전날 "당일 모든 후보들에게 면접 일정을 통지한 후 수락을 얻은 사안"이라며 "면접 하루 전날 일부 후보가 일정변경을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물리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 회장 선임 과정은 한동우 현 회장과 홍성균 전 신한카드 부회장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하지만 이런 2파전에서는 한 회장의 연임이 유력하다는 게 대체적 견해다.
한 회장의 연임에 제동을 걸겠다고 나섰던 강력한 대항마인 이 전 부회장이 면접 보이콧 선언을 했기 때문이다.
한 회장 자체의 지난 재임 기간 실적이나 이른바 '신한사태'를 비교적 잘 수습하고 있다는 점, 현직 프리미엄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무게중심은 한 회장에게 쏠렸다는 평이다.
면접은 이날 오후 4시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선정된 최종 후보는 12일 열린 이사회에 추천된다. 추천된 최종 후보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한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