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준 위원들 "내주 FOMC서 테이퍼링 논의할 것"
- OECD "2014년, 글로벌 경제서 광범위한 회복세 전망"
- 맥도날드, 경쟁 심화에 美 판매 부진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내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가 논의될 것이라는 분석에 촉각을 기울이며 강보합세를 연출했다.
연준 위원들은 고용시장의 개선 등 경제 회복의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가 불가피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테이퍼링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주요 지수들은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지는 않았다.
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0.03%, 5.52포인트 오른 1만 6025.72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18%, 3.29포인트 상승한 1808.38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0.15%, 6.23포인트 오르며 4068.75로 장을 마쳤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의 제프리 래커 총재는 자산매입 축소에 대한 논의가 어떠한 방향으로 흐를 것인지에 대해 알 수 없다면서도 내주 FOMC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 역시 고용시장에서 개선이 나타나면서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불라드 총재는 "최근 고용시장 지표가 향후 수개월 내에 나올 지표들이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여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며 "고용시장 지표를 바탕으로 볼 때 연준이 자산매입 속도를 늦출 가능성은 커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소규모의 테이퍼링은 고용시장의 개선 상황을 인식하게끔 할 것"이라면서 "연준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해 내년 상반기 중 인플레이션을 주의깊게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의 리차드 피셔 총재는 보다 적극적으로 양적완화 축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피셔 총재는 시카고에서 열린 한 강연을 통해 "연준은 기회가 왔을 때 조속히 양적완화 축소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은 현재 850억 달러 수준인 자산매입 규모를 완전히 없앨 때까지와 관련해 분명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해야 할 것"이라며 "양적완화로 인한 비용이 그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를 이미 크게 넘어서 버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월가는 연방정부의 잠정 예산안과 관련한 협상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이번주까지 정치권이 예산안을 합의하는 데 성공하지 못할 경우 다시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양측은 자동지출삭감과 예산안 협상과 관련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져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글로벌 경제의 많은 부분에 대한 전망이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2014년 초반부터 광범위한 수준의 균등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는33개 회원국들의 10월 경기선행지수(CLI)가 전월의 100.6보다 소폭 오른 100.7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대부분의 주요 경제에서 경제 전망 개선 흐름을 보이는 지표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3분기 이후 다소 둔화됐던 유로존의 경제 개선세는 향후 수개월안에 더 강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는 모멘텀의 긍정적인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 이날 뱅크오브프랑스는 4분기 산업지표가 0.5%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해 직전분기의 0.1% 감소에서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OECD는 독일과 영국의 선행지표들 역시 성장세를 시사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경제가 성장 추세를 지속할 것을 암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목 가운데에는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가 글로벌 동일점포 매출에서 예상보다 저조한 수준에 머물렀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맥도날드는 11월 글로벌 동일점포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6%를 소폭 하회하는 것으로 미국에서 0.8% 수준의 감소를 보인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