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내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QE)가 축소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당분간 달러화가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는 데 시장 전문가의 의견이 모아졌다.
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0.37% 상승한 103.29엔에 거래됐다. 장중 환율은 103.32엔까지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0.24% 상승한 1.3739달러에 거래,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0.14% 떨어진 80.14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오는 17~!8일 이틀간 열리는 올해 마지막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를 단행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의 리처드 피셔 총재가 QE 축소를 서둘러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한편 리치먼드 연준은행의 제프리 래커 총재가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증폭됐다.
세인트 루이스 연준은행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가 고용 개선으로 QE 축소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언급하는 등 연준 내부에서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에서 한 발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이 연이어 제기됐다.
이 때문에 달러화가 엔화 및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일본은행(BOJ)이 내년 부양책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고,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금리인하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데일리FX의 데이비드 송 애널리스트는 “BOJ는 아베 신조 총리의 3차 부양책가 동조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며 “반면 연준은 앞으로 수개월 이내에 QE를 축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소시에떼 제네랄은 엔화에 비해 유로화의 낙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CB가 미국식 QE에 나서지 않는 한 유로화의 상승 탄력이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