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하락했다.
지표 발표 직후 급락한 금 선물은 저점 대비 30달러 오르며 강하게 반등한 뒤 반락, 장중 롤러코스터를 연출했다.
6일(현지시간) 금 선물 2월 인도분은 2.90달러(0.2%) 하락한 온스당 1229달러에 거래됐다. 11월 미국 고용 지표 발표 후 1214달러까지 밀린 금 선물은 1242달러까지 반등했으나 다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번주 금 선물은 1.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고용 지표는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미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20만3000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18만건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실업률 역시 7%로 전망치 7.2%보다 크게 개선됐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17~18일 회의에서 테이퍼링이 단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양적완화(QE) 축소 시기가 내년 3월에서 1월로 앞당겨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아바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강한 11월 고용 지표가 금값에 하락 압박을 가했지만 1210선이 무너지지 않은 것은 고무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키트코닷컴의 짐 위코프 애널리스트는 “고용 지표 호조에도 금값 하락이 제한적인 것은 최근 낙폭이 충분했다는 의미로 보인다”며 “금 선물의 약세론자들의 매도 공세가 주춤해지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주요 금속 상품이 일제히 하락했다. 은 선물 3월 인도분이 온스당 19.52달러로 5센트(0.2%) 하락했고, 주간 기준 2.6% 떨어졌다.
백금 1월물이 7.20달러(0.5%) 하락한 온스당 1356.30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3월물은 70센트 소폭 내린 온스당 736.15달러를 나타냈다. 백금과 팔라듐은 주간 각각 0.9%와 2.3% 떨어졌다.
전기동 3월물은 2센트(0.6%) 오른 파운드당 3.25달러에 거래됐고, 주간 기준으로도 1.4% 올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