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실업수당 청구건수 급감…6일 지표 주목
- 美 3Q 성장률, 3.6%로 대폭 상향 조정
- Fed 록하트 "QE축소 논의할 때"
- 애플, 차이나모바일과 계약 체결 소식에 52주 신고가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좀처럼 부진한 흐름을 깨지 못한 채 약세장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예상외 호조를 보인 것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면서 주요 지수들은 한발씩 더 뒷걸음질쳤다.
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43%, 68.26포인트 하락한 1만 5821.51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43%, 7.78포인트 내린 1785.0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0.12%, 4.84포인트 빠진 4033.16에 장을 마쳤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2만 3000건 줄어든 29만 8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주의 32만 1000건 대비 크게 개선된 것으로 시장 전망치였던 32만 5000건보다도 양호한 수준이다. 특히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0만건을 하회한 것은 지난 2009년 경기침체 이후 두번째이기도 하다.
추세를 짐작하게 하는 4주일 이동평균 건수도 32만 2250건으로 전주보다 1만 750건 감소, 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6%로 크게 상향 조정되면서 1년 반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기업재고는 지난 1998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증가하면서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기업재고는 3분기동안 1165억 달러 증가하면서 추정치였던 860억 달러보다 대폭 늘어났다.
다만 미국 경제의 주요한 부분인 소비지출은 1.4% 증가에 그쳤고 수출은 추정치였던 4.5%보다 낮은 3.7%로 하향 조정됐다. 기업 설비투자 역시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이처럼 주요 지표들이 예상보다 강한 개선세를 보이면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고용지표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JP모간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실업률이 7.0% 수준까지 낮게 나온다면 연준의 양적완화 프로그램 축소에 대한 압박에 더 강해질 것"이라며 "오는 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테이퍼링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데니스 록하트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정책의 축소 여부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이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는 것과 관련해 시기를 분명히 하는 것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12월 FOMC를 통해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애플은 이날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과 아이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랠리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차이나모바일이 스마트폰 공급 계약을 체결해 이달 말부터 아이폰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 최대 주요 통신자 중 하나인 차이나모바일의 가입자 수는 무려 7억명 수준으로 애플이 세계 모바일 시장에서 성장세를 확장할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문은 특히 애플의 이번 공급 계약 체결이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를 따라잡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즈호증권의 마빈 로 애널리스트는 "차이나모바일의 가입자들은 중국의 부유층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적어도 차이나모바일 가입자의 10% 가량이 아이폰의 잠재적 고객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