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4일 채권시장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장 초반 외인의 선물 매도로 약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오전 9시 40분경부터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면서 강세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국채선물과 더불어 현물에서도 외인의 매수세가 감지되면서 시장은 강세로 올라섰다. 장 후반에는 추가매수의 부재로 가격이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됐음에도 불구하고 장기물이 상대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3년 구간 이하 비지표물이 활발히 거래됐다.
시장참여자들은 지금 시점에서 시장이 추가적인 강세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장기물 위주의 추격매수가 붙어야하는데 미국 고용지표 경계감 등으로 적극적인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 거래일보다 1.5bp 내린 3.025%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0.1bp 상승한 3.386%, 10년물은 전일과 같은 3.726%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날보다 1bp 하락한 3.920%를 기록했고 30년물도 1.1bp 내린 4.017%을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보다 0.9bp 하락한 2.721%로 마감했다. 2년물은 1.8bp 내린 2.899%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4틱 오른 105.35로 마감했다. 105.28~105.42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6495계약, 증권·선물이 2881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은행이 8684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5틱 오른 110.90으로 마감했다. 110.72~111.18 범위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981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1323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장이 강하다가 되돌림으로 끝났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 보다는 고용지표 부담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은 5년 이상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약했고 국고 3년 비지표물인 13-3이 제일 강했다"며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3년 만기 주변의 비지표들 위주로 템플턴에서 산다는 소문이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현물도 선물도 시초가와 거의 비슷하게 끝났고, 이틀 연속으로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수하면서 그동안 눌러왔던 시장의 매수심리를 일부 돌리는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여전히 장기물 쪽은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더딘 모습이었다"며 "외인의 현선물 매수세에도 시장 반응만큼 장기물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어 "앞으로도 점진적으로 금리 상승 압력을 받지 않을까 하는 인식이 커지며 지금 시점에서 장투기관도 급하게 사야겠다는 생각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