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를 연출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9%, 81센트 하락한 배럴당 93.03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주 종가대비 20센트, 0.18% 내린 배럴당 108.30달러대로 밀려났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윌리암 더들리 총재가 미국 경제가 더욱 개선되고 향후 전망도 낙관적이라고 진단한 것이 양적완화 축소 시행이 임박했다는 시그널로 읽히면서 부담을 받은 것이 하락 압박으로 작용했다.
연준 내 '비둘기파' 중 하나로 꼽히는 더들리 총재는 지난달 고용지표 및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을 언급하며 "나 스스로가 미국 경제에 대해 더 희망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낙관론을 드러냈다.
그는 "정부의 재정지출 삭감과 세금 인상으로 인한 부작용이 점차 감소하면서 경제 펀더멘탈이 더 강해질 것"이라며 경제의 성장세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앞서 유가는 중국의 경제구조 개혁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유럽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에 장중 상승세를 연출하기도 했다.
특히 유럽중앙은행(ECB)의 에발트 노보트니 집행위원은 낮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하며 추가 부양책을 시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원유재고가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공급 과잉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시장 전반을 짓누르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