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8일 채권시장이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지난주 장 후반 약세폭을 되돌리며 강보합 수준에서 출발했다. 외국인도 장 초반부터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받쳤다.
오전 10시 40분부터 진행된 1조7500억원 규모의 국고 10년 입찰은 입찰 당시의 유통 금리보다 다소 강하게 낙찰됐다.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이날도 외국인은 국채선물 순매도를 시현했다. 14영업일 연속 순매도다. 외국인 선물 매도로 매수 심리는 위축됐고 시장의 강세는 제한됐다.
오후에도 시장은 관망세를 나타내며 지지부진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3시경 국채선물 가격이 다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장 막판에는 다시 밀렸다.
이날 채권금리는 전일과 비슷한 수준에서 마감했으나, 전반적인 시장에는 강세 압력이 우위를 나타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 거래일보다 0.5bp 내린 2.935%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0.2bp 하락한 3.242%, 10년물은 0.5bp 내린 3.588%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지난주보다 0.1bp 상승한 3.807%를 기록했고 30년물도 0.1bp 오른 3.900%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보다 0.6bp 하락한 2.691%로 마감했다. 2년물은 0.5bp 내린 2.835%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1틱 오른 105.61로 마감했다. 105.58~105.65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457계약을 순매도했고 투신이 789계약, 은행이 884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6틱 상승한 112.10으로 마감했다. 111.95~112.19 범위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32계약, 증권·선물이 787계약 순매도했고, 투신이 338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오늘 대외재료의 영향이 좀 약한 장이었던 것 같고, 최근 외국인이 장을 주도했는데 외인의 매도세가 잦아지면서 강세시도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절대금리 매력으로 10년물 입찰을 증권쪽에서 많이 들어온 것 같은데, 그 이후에는 강해지지 못하고 되돌리는 패턴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 후반에는 저가매수가 좀 들어오는 것 같은데 질이 그렇게 좋은 것 같지는 않고, 박스권 상단이 지켜지고는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최근 분위기가 국내기관들은 강해지기를 바라고 있는데, 외국인 매도가 나오고 있어서 장이 쉽게 강해지지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장 초반 강세 시도하다가 후반에 밀리는 분위기가 지난주 후반부터 계속되고 있고, 당분간은 외국인의 선물 매매 패턴에의해 단기적으로 조금씩 움직이는 시장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 포지션도 거의 중립 이하 수준이기 때문에 추가매도 물량이 나오기는 어렵다고 보고, 국내기관들도 이제 매수 여력이 많이 줄어 외국인 매매가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