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로 확정됐다.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CC(파72)에서 끝난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최종 최종 라운드에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계 11언더파 277타로 4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올해의 선수’경쟁을 벌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5위에 올라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타이틀홀더스 결과와 상관없이 올해의 선수가 됐다.
LPGA 투어에 한국선수가 올해의 선수가 된 것은 박인비가 최초다. 그동안 한국선수들은 신인상과 평균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 상금왕 등을 여러 차례 차지했지만 올해의 선수는 되지 못했다.
신지애(25.미래에셋)는 2009년 단 1점차로 로레나 오초아(멕세코)에게 올해의 선수를 빼았겼다.
박인비는 올 시즌 메이저 3연속 우승을 포함해 6승을 기록했다.
박인비와 페테르센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상금왕 경쟁을 계속한다.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은 이번 대회에서 13언더파 275타로 3위에 올랐다.
전날 2위까지 올랐떤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은 3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7위(9언더파 279타)에 그쳤다.
알렉시스 톰프슨(미국)은 16언더파 272타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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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뉴스핌 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