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이번 주 채권시장이 주목하는 재료는 18일 국고채 10년물 입찰과 20일(미국시간) 공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다.
국고채 비경쟁인수옵션 행사가 FOMC 의사록 공개 직후라는 점은 입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10년 입찰이 무난하게 마무리된다면 주 후반의 강세 시도도 기대해 볼 만 하다.
시장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히스토리컬한 분석만을 가지고는 쉽게 외국인의 매도 종료 시점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이 시장 참여자들의 지적이다.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2.88~2.98%, 5년물 3.17~3.31% 전망
지난 17일 뉴스핌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2.88~2.98%,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3.17~3.31%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물의 경우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2.85%, 최고치는 2.90%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2.95%, 최고치가 3.00%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는 3.14%, 최고치는 3.20%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30%, 최고치는 3.33%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이 0.11%p, 5년물이 0.14%p였다. 또 전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은 0.15%p, 5년물도 0.19%p였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2.93%로 전주 종가보다 1bp 낮았고, 5년물은 3.25%로 전주 종가버디 0.6bp 높았다.
◆ 지난주, 미 고용 쇼크에 베어 스티프닝
지난주 채권시장은 미국 양적완화 테이퍼링의 가늠자가 될 고용지표와 옐런 청문회를 재료로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주 초반에는 직전주 발표된 미국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훨씬 뛰어 넘으면서 베어스티프닝 장세를 연출했다.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던 채권시장은 주 중반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의 비둘기파 발언에 힘입어 가격을 일부 회복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근성있게 나오면서 금리의 되돌림을 제한했다. 외국인은 지난주 국채선물 3년물을 2만8000계약 순매도했다. 직전주에는 4만7000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인 바 있다.
또한 지난 14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통해 한은의 매파적 스탠스가 확인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 이번 주, 외인 선물 매도세 견뎌야
이번 주 채권시장이 주목하는 재료는 18일 실시되는 국고채 10년물 입찰과 20일 공개되는 미 FOMC 의사록이다.
국고채 비경쟁인수옵션 행사가 FOMC 의사록 공개 직후라는 점은 입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10년 입찰이 무난하게 마무리된다면 주 초반 보합권에서 머물며 주 후반의 강세 전환을 기대해 볼 수 있어 보인다.
반면 10월 미국 FOMC 의사록의 경우, 당시 성명서가 다소 매파적이었던 점을 상기하면 의사록 역시 시장의 강세재료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시장 참여자들은 보고 있다.
특히 미국의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호전된 점이 미국과 국내 채권시장의 금리 하단을 제한하고 있다. 옐렌효과를 무색케 하는 부분이다.
한주 전반을 지배할 요소는 역시나 외국인의 선물 매도다. 히스토리컬한 분석만을 가지고는 쉽게 외국인의 매도 종료 시점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이 시장 참여자들의 지적이다.
삼성자산운용 김홍중 팀장은 "전반적으로 전약후강의 흐름을 예상한다. 다만 채권시장 박스권 이탈보다는 종전 대비 상향된 박스권 속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B자산운용 김영욱 차장은 "외국인의 최근 대량 선물 매도로 추가 매도 물량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국내기관들의 최근 매수 포지션도 무거운 만큼 강한 매수세는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