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게리 젠슬러 현 CFTC 위원장의 후임으로 마사드를 지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사드는 상원 인준 청문회를 거쳐 내년 3일부터 CFTC 위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 3년간 부실자산구제기금(TARP)을 운영해온 마사드 전 차관보가 위원장이 될 경우 우선적으로 CFTC의 예산 증액 문제가 가장 시급한 사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600조 달러 규모의 파생산업 산업을 감독하고 있는 CFTC의 예산은 약 1억 9400만 달러로 오바마가 요구하고 있는 3억 1500만 달러에 크게 못 미친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명과 함께 의회가 CFTC의 예산 증액을 승인할 것을 요청했다. 오바마는 CFTC가 "부족한 인원으로 밤샘작업을 하고 있다"며 지난 2010년 발의된 도드-프랭크법이 지연되면서 희생자가 됐다고 강조했다. 도드-프랭크법은 2008년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해 발표한 금융개혁법안으로써 금융분야 규제 및 감독 강화 등과 관련해 광범위한 법안을 담고 있다.
CFTC는 5명의 위원들로 구성된다. 하지만 현재 올해 초 공화당 질 소머스 의원이 사임하면서 한 명이 부족한 상태도 운영되어 왔다. 지난 주 민주당 바트 칠턴 위원 또한 올해 내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나머지 두 위원은 공화당 스코트 오말리아 의원과 민주당 마크 웻젠 의원이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 J.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위원의 인준을 연기 중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 지명된 마사드와 지안카를로의 인준은 동시에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올해 57세인 마사드는 로펌 크래바스 스웨인&무어에서 25년 간 근무한 이력이 있으며 당시 증권관련 사안을 중점적으로 다뤄왔다. 백악관 한 관계자는 "증권 관련 경험이 많지만 파생상품시장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