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쌍용건설이 말레이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국책사업에 첫삽을 떳다. 이 사업은 랑카위 지역을 개발하는 첫 프로젝트.
12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원하는 1억 달러(한화 1070억원)규모의 '세인트 레지스 호텔 랑카위&컨벤션 센터' 기공식이 현지에서 열렸다.
세인트 레지스 호텔 랑카위&컨벤션 센터는 6성급 호텔과 컨벤션 센터로 구성된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 호텔을 '2015 아세안 정상회담+3(2015 ASEAN SUMMIT+3)'의 공식행사 장소와 각국 정상의 숙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 호텔이 들어서는 랑카위 지역을 발리와 모나코에 버금가는 국제적 해양관광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의 발주처는 인도네시아 라자왈리 그룹이다. 쌍용건설은 지난 7월 이 프로젝트의 기초토목 공사를 수주했다. 현재 본 공사에 대한 설계 컨설팅을 하고 있다. 이외 추가 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발주처와 협상중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향후 말레이사 정부의 랑카위 개발이 가속화되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쌍용건설은 말레이시아 외에도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인도, 이라크를 포함한 8개국에서 17개 프로젝트 공사를 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3000억원 규모의 톰슨라인 지하철 수주도 유력한 상황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말레이시아 나집 수상과 재무부 제2장관을 포함한 정부 관계자, 라자왈리 피터 손닥 회장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조병제 한국대사와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이 동석했다.
나집 수장은 기공식에서 "2015 ASEAN SUMMIT+3 개최를 통해 랑카위 홍보는 물론 관광대국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나집 수상은 "13개월만에 완공해야 한다"며 "쌍용건설 시공능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