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8일 채권시장이 강세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인 전일 ECB의 금리 인하 영향으로 강하게 출발했다. 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으로 선물 시장에서 대량매도하던 외국인은 이날 매도세가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오후까지 강세폭을 유지하던 국채선물 가격은 2시를 기점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일대비 38틱까지 상승했던 10년 선물은 장 후반까지 강세폭을 줄여 전일대비 19틱 내린 122.89로 마감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시장이 추가 강세를 시도하지 못한 이유를 이날 저녁 발표될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풀이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일보다 1.4bp 내린 2.886%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1.3bp 하락한 3.145%, 10년물은 2.0bp 내린 3.492%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일보다 2.0bp 하락한 3.734%를 기록했고 30년물은 3.0bp 내린 3.830%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보다 1.1bp 하락한 2.675%로 마감했다. 2년물은 1.4bp 내린 2.813%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5틱 오른 105.80으로 마감했다. 105.78~105.85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154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1604계약의 순매수로 대응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19틱 상승한 112.89로 마감했다. 112.88~113.08 범위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81계약, 은행이 1304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선물은 663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그동안 이어오던 외인의 매도 지속의 약화 가능성 때문에 좀 더 시장이 강해질 수 있지 않나 봤는데, 고용지표에 대한 불안감으로 강세가 다소 제한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고용지표가 안 좋게 나오면 시장 예상대로 가는 것인데, 고용지표가 잘 나올 경우 반작용이 클 수 있기 때문에 이에대한 불안감으로 조심스러운 움직임 을 이어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오늘 시장은 전반적으로 ECB 재료가 컸던 것 같고, 내용적인 측면을 떠나서 어쨌은 금리를 인하했으니 심리적으로 우호적인 느낌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 자금은 많고, 현금을 그냥 가져가는 것에 대한 부담은 있어서 금리가 조금만 올라와도 매수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며 "딜링 기관의 수요가 많지 않을 뿐이지 여전히 회사채나 중장기 공사채쪽 수요는 많다"고 판단했다.
이어 "3년물이 3%를 넘는다는 생각은 다들 안하는 것 같고, 2.90%이 살짝 넘으면 손댈만 하다고 보는 것 같다"며 "단기적으로는 2.80~2.90%대의 박스권을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