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삼성전자 및 혼다, 지멘스 등을 대표적인 외국 투자 사례로 들며 미국 내 투자를 촉구했다.
31일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 열린 '선택미국 2013 투자회담(SelectUSA 2013 Investment Summit)에 참석해 미국에서의 사업 기회가 열려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외국 기업 사례로 삼성전자 등을 예로 들었다.
오바마는 "삼성전자는 텍사스 오스틴에 40억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확장했다"며 대표적인 외국 기업 투자 사례로 언급했다. 오바마가 직접 이름을 거론한 외국기업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혼다, 지멘스 3곳이다.
오바마는 혼다에 대해서는 오하이오, 알라바마, 인디애나주에 생산 공장을 확장 중이며 이로 인해 미국은 세계 최대 혼다 제품 생산국이 됐다고 말했다. 지멘스 또한 북캐롤라이나주에서 수백 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매해 5000만 달러를 들여 직업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 기업에 앞서 오바마는 외국으로 떠났던 미국 기업들도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캐터필러는 일본에서 미국으로 돌아왔으며 멕시코로 진출했던 포드도 다시 미국 내 고용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등지에 생산 공장을 설립했던 인텔도 미국 내에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60개국에서 약 1000여 명의 경영인들이 참석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잭 루 재무장관, 존 케리 국무부장관, 페니 프리츠커 상무부장관, 마이클 프로먼 무역대표부 대표 등 고위층 등이 대거 참여해 미국 내 기업 유치를 호소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