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연말 폐장까지 2개월 밖에 남지 않자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코스피가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지만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는 것도 배당주 수요를 더한다는 분석이다.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며 기대수익률에서 배당수익률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히 올해 3월 결산법인이었던 증권사와 보험사가 12월로 결산월을 변경하는 것도 배당주 투자의 변수다.
31일 삼성증권은 올해 배당 유망 종목으로 SK텔레콤, 하이트진로, KT&G, 지역난방공사, 벽산, 한국쉘석유 등을 제시했다. 이들은 전통적인 배당주로 꼽히는 종목들이다.
실제 지난해 SK텔레콤의 배당수익률은 6.16%를 기록했고, 하이트진로와 벽산은 각각 4.11% 6.62%에 달했다.

동양증권 이중호 연구위원은 "올해 배당금 총액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배당수익률만큼 확정적 이익을 제공하는 투자법은 없다"며 "연기금의 경우 장기적 성과에 민감해 배당에 집중적일 수밖에 없어 11월 및 12월에 현물 매수를 확대하는 경향이 최근 몇 년간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위원은 "연기금 등은 11월로 접어들수록 매수 강도가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향후 코스피가 변곡점을 넘어설 뚫고 나갈 때를 대비해 배당주에 대한 투자는 자산 배분의 한 축으로만 가져갈 필요가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지수가 박스권에서 움직이면 안정적인 투자수익원으로 4~5%를 기대할 수 있는 배당주 투자가 유망하다”며 “다만 코스피지수가 2050선을 넘어서 2100선까지 올라가면 시세차익이 더 커 자산의 일정 부분을 배당주로 가져가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