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IBK기업은행의 청년 인턴들이 운용가이드상 금지돼 있는 영업 활동에 나서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민주당 정무위원회 소속 김영환 의원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턴들의 영업활동을 금지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인턴의 영업 행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턴들의 영업 실적을 내부 인트라넷망을 통해 공공연히 공유하면서 평가하고 있다"며 내부 인터넷 게시 사례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우수마케터 노하우!! 스마트뱅킹 ㅇㅇㅇ청년인턴 지역본부 1위: 32.6명', ' 감사합니다! ㅇㅇㅇ청년인턴 ㅁㅁ유치원 탄생기쁨통장 155명', '급여통장 일일 최다 증가 영업점!! ㅇㅇㅇ인턴 55좌 유치', '실적 우수 영업점 및 직원 『참! 잘했어요』ㅇㅇㅇ청년인턴 32좌' 등이 포함돼 있다.
김 의원은 또 "인턴 운용 제도상 인턴의 영업을 독려할 유인도 있다"며 "이는 정규직을 목표로 하는 인턴사원의 경쟁 심리를 교묘히 자극하고, 실질적으로 영업활동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수인턴으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평가의 50%를 차지하는 역량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하는데, 평가자가 승진에 해당 지점의 영업 실적이 중요한 영업지점의 부점장이라는 것이다.
다만, 청년인턴 평가 방법에는 현재 영업실적 관련 사항은 반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돼 있다.
김 의원은 "절박한 구직자의 입장에서는 정규직 전환에 도움이 된다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경으로 뭐든지 할 것"이라며 "구조적으로 인턴이 영업행위로 내몰리는 허점이 있고 이는 인턴사원들에게 크나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