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3일만에 하락했다. 이틀간에 걸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 관망하는 움직임이 뚜렷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30센트 하락한 온스당 1352.20달러에 거래됐다.
은 선물 12월물 역시 10센트(0.5%) 떨어진 온스당 22.54달러에 마감했다.
연준이 29일과 30일 이틀간의 회의에서 기존의 양적완화(QE)를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이날 금 선물은 움직임이 미미했다.
뷸리온볼트의 애드리언 애쉬 리서치 헤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어떤 변화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며 “발표 이후 금 선물이 한 차례 크게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월의 경우 투자자들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충실하게 준비를 갖췄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며 “이른바 머니 프린팅은 영속적인 정책으로 굳어지는 양상”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경제지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인 데 반해 이날 발표된 산업생산 지표가 호조를 이루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높였다.
9월 산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0.6% 증가해 7개월래 최대폭으로 늘어났다. 증가폭은 8월 0.4%에서 확대됐다.
반면 이날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9월 잠정주택 판매 지수는 전월에 비해 5.6% 감소해 3년래 최대폭으로 줄어들었다.
VTB 캐피탈의 앤드레이 크리우첸코프 전략가는 “금 선물이 현 수준에서 추가로 상승할 여지는 거의 없다”며 “현물 수요 역시 주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 주요 금속 상품은 상승했다. 백금 1월물이 17.40달러(1.2%) 오른 온스당 1472.90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12월물이 2.55달러(0.3%) 상승한 온스당 750.45달러를 나타냈다. 전기동 12월물은 파운드당 3.27달러로 보합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