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KDB대우증권은 환율, 경기모멘텀, 실적 부담 등으로 코스피가 2050포인트 상단을 뚫기 힘들 것이라며 박스권 장세로의 회귀를 가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8일 "한국에서의 외국인 매수세가 점차 약화되면서 증시의 상승탄력 둔화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반기 강한 사자 행진을 이어갔던 외국인의 기조적 매수세 유입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원화 강세가 약해지면서 외국인 매수세는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한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1060원을 하회하면서 수출 경쟁력 둔화 우려와 함께 정책 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추가적인 원화 강세를 기대하기 어려워진 현 시점에서 외국인 매수세는 기존의 환율흐름에 대응한 방식대로 매수강도를 줄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주요국들의 경기 모멘텀 약화도 추가 상승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미국과 유로존, 중국 등 주요 지역의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지수는 고점을 형성한 이후 하강 국면에 위치해 있다"며 "11월 3중전회에서의 구조조정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지수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한국의 기업실적이 예상보다 다소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해 이후 분기별로 컨센서스가 형성된 종목들의 실적 추정치와 실제치를 비교하면 대체로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고 박스권 고점에 이른 코스피의 추가적인 상승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