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기업형 슈퍼마켓 SSM이 잇따라 진출하면서 지역상권 잠식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가 영세 상인들과 분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상인들이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의 입점을 반대한 기간을 조사한 결과, 홈플러스는 221건으로 가장 많은 분쟁을 겪었다. 롯데마트 134건, 이마트 62건으로 뒤를 이었다.

국회 산업위 전순옥 의원이 중소기업청 최근 3년간 사업조정 기간을 분석한 결과 홈플러스 향남점은 2년 이상 소요 되기도 했다. 향남점은 722일간 협상 끝에 올해 5월 출점에 합의했다.
이렇게 장기간 협상을 하다 지친 상인들은 대부분 몇가지 품목제한을 하는 정도에서 합의를 보게 된다고 전 의원은 지적했다.
홈플러스 등 자본력을 앞세운 거대 유통업체 공세에 지역 상권이 빠른 속도로 잠식당하면서 영세 상인들은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 의원은 "중소상인이 협상에 있어 절대적인 열세인 상황에서 시간만 끌게 되면 초라한 자율합의 결과 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중소기업청이 사업조정에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상은 당사자간 힘이 대등해야 제대로 되는데, 한편이 열세인 상태에서 시간만 끌게 되면 초라한 '자율합의'만 나오게 된다"며 "중소기업청이 사업조정제도에 좀더 적극적으로 개입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