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S-Oil의 3분기 실적 악화에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중질유접촉분해공장(RFCC) 정비보수 지연에 따른 기회비용 손실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S-OIL은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기본적 정유 부문 실적이 예상보다 적게 나온 이유 RFCC 정기보수(TA) 중 발견된 일부 공정의 수리가 예상보다 길아졌기 때문”이라며 “7월 휘발유 쪽에 스프레드 좋았지만 약 1000억원의 기회비용 손실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S-OIL의 3분기 매출은 8조1258억원, 영업이익은 252억원으로 각각 전 동기 대비 4.4%, 95.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031억원으로 전년 대비 55.5% 줄었다.
특히 정유부문은 매출 6조6933억원, 영업손실 168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이같은 실적 악화 배경에는 정기보수 외에 원달러 환율에 따른 손실 950억원도 주효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2분기 1121.9원에서 3분기 1110.6원으로 하락했다. 원유를 사오는 시점과 제품을 파는 시점의 환율차이로 인한 손실이다.
다만 향후 정유시황은 3분기보다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회사 측 전망이다.
S-OIL은 “4분기는 정기보수 일정이 없어서 시장 회복에 따른 마진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현재 CDU(원유 분해 설비) 가동률은 94%를 유지하고 있어서 시장 마진 상황에 따라 높은 가동률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어 “내년은 선진국이 경기침체에 벗어나 세계 석유 수요 또한 성장할 전망”이라며 “중국이 지속적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 기본 에너지 방침이 수출 허용치 않고 있어서 이것이 변치 않는 이상 중국의 증설이 아시아시장 공급과잉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전기차 등의 영향으로 미국의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S-OIL은 “중장기적으로 미국은 휘발유 소비가 감소할 것”이라며 “전기차 뿐 아니라 바이오 연료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다만 아시아는 중국 및 인도 중심 자동차 판매 신장하고 있어 상당기간 소비제품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S-OIL은 이날 잔사유 업그레이딩(Residue Upgrading)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S-OIL은 “2011년 NO.2 PX설비 가동 이후 지속적 성장 위해 대규모 투자 계획 검토 해왔는데, 현재 가장 유력한 계획은 수익성 제품 전환하기 위한 잔사유 업그레이드 투자”라며 “투자 결정될 경우에는 10% 정도의 중유 생산비중을 5% 이하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톤당 600달러의 벙커C유를 1000불 이상 거래되는 프로필렌, 휘발유로 거래할 수 있어 수익성 개선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이어 “프로젝트 검토 중이지만 투자계획 관련 향후 2년간 과도한 차입금 부담은 없을 것”이라며 “프로필렌은 고부가가가치 제품 생산 기초 제품이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 회복 신호가 나타날 경우 수요 성장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