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재경신했다. 외국인은 3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최장 순매수 기록을 또 한번 갈아치웠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11포인트, 0.15% 오른 2056.12에 장을 마쳤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장 중 내내 약세를 이어가던 코스피지수는 오후 2시 17분경 상승 전환, 종가기준으로 연중 최고치를 재경신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1318억원, 637억원 가량을 내던졌지만 오후들어 연기금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들은 38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며 2107억원 가량을 사들였다. 38거래일 동안 외국인들이 사들인 국내 증시 규모는 12조8000억원을 넘어섰다. 금융투자와 연기금도 1466억원,59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429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3590억원 순매수로 총 502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손위창 현대증권 연구원은 "오전에 매도포지션을 보였던 연기금이 매수로 돌아서면서 내수주들을 끌어올렸고, 오후들어서 조선주나 화학주 등의 낙폭을 축소시키면서 장을 끌어왔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콘탱고 상황은 2~3개월 가량 지속된데다 비차익거래에서도 8월부터 줄곧 자금유입이 있었다"며 "이를 미루어 보면 외국인들의 방향성 자체는 유효하다고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음식료, 의약품, 건설업 등이 1~2% 내외로 강세를 보인 반면 전기전자, 통신업, 금융업 등은 약보합했다.
시총상위주도 희비가 갈라졌다. SK하이닉스가 4% 이상 내린 가운데 신한지주, LG화학, NAVER가 1~2% 떨어졌다. 반면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POSCO 등은 1% 이상 올랐다.
최근 증시가 연이어 오르면서 간헐적으로 쉬어갈 수는 있지만 방향성 자체는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오늘은 고용지표를 앞두고 '보고가자'는 관망심리가 강했지만 모든 상황이 외국인들의 자금이 들어올 수 있는 여건으로 조성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임 팀장은 "미국 경기는 최근에 주춤한 지표들이 나오는 반면 우리나라 지표들은 이제 바닥에서 올라오고 있어 모멘텀 측면에서 훨씬 강하다"며 "외국인 매수를 언제까지, 얼마나 이어질 것인지 예측하는건 불가능 하지만 글로벌 상황을 놓고보면 추세적으로 쉽게 꺾이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도 사흘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530선 위로 올라섰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5포인트, 0.48% 오른 531.89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