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로부터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국회위원, 김완주 전북도지사, 현오석 경제부총리, 이연택 새만금위원장, 이수영 OCI회장, (전)도지사 강현욱, 문동신 군산시장, 강태창 군산시의회의장, 김상열 OCI부회장

OCI는 21일 이연택 새만금위원장, 현오석 경제부총리,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김관영 국회의원, 이수영 OCI 회장 등 약 4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산업단지에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는 기공식을 가졌다.

이 발전소는 새만금 산업단지에 첫번째로 착공되는 기반시설로 일반기업이 새만금산업단지에 투자하는 최초의 투자이자 최대규모의 투자로서 본격적인 새만금 개발의 첫단추를 채웠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OCI가 총 1조원을 투자해 새만금산업단지내 16만㎡(약 5만평)에 건설하는 열병합발전소는 이 단지에 입주하는 전 기업 및 상업.주거시설의 지역냉난방에 필요한 전기 및 열(스팀) 등 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OCI는 1단계로 5000여억원을 투자해 303MW 규모의 열병합발전소를 2016년 3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2016년부터 추가로 5000억원을 투자해 입주기업의 열(스팀)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단지내 상업.주거시설의 지역냉난방에 필요한 열(스팀)을 공급하기 위한 설비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OCI는 폐열과 미활용에너지를 사용해 에너지효율을 극대화시키는 가장 최적화된 고효율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여 산단 입주업체들에게 양질의 에너지를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동층보일러에는 국내 처음으로 촉매방식 탈질설비, 반습식 탈황설비 등 현존하는 최고의 가용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OCI는 총 1조원을 투자하는 열병합발전소 건설과 첨단화학소재사업 등 을 위한 추가투자 2조2000억원을 합쳐 총 3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총 1870만㎡(약 560만평)의 면적으로 조성되는 새만금산업단지의 약 4%에 해당하는 22만평의 토지매매계약을 이미 체결했으며, 새만금산업단지가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산업의 거점, 동북아 경제중심으로 성장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OCI 이수영 회장은 환영사에서 “열병합발전소 착공을 계기로 국내외 기업들의 새만금산업단지 입주가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친환경 열병합발전소 사업과 향후 계획중인 첨단화학소재사업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축사를 위해 기공식을 찾은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지난 OCI SE 김재신 사장의 투자계획을 설명받고 김 사장을 업어 드린 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새만금 열병합 발전소는 이 지역 에너지 공급의 사회적 역할을 다 하면서 새만금의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 발돋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OCI는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포함해 2조2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카본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총 투자비 3조2000억원은 향후 1200여명의 직접고용과 연인원 150여만명의 간접고용, 약 10조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OCI는 2010년 12월 새만금산업단지가 집단에너지 공급대상지역으로 지정된 후 입찰경쟁을 통해 지난해 10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새만금산업단지의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자로 선정됐다. 이후 2012년 6월 집단에너지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자회사 OCI SE를 설립하고, 지난달까지 발전소 건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및 부지매입, 공사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OCI는 이번 발전소가 준공되는 2016년에 최소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