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훈은 20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쳐 합계 4언더파 280타, 2위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선두를 달리던 김형태가 13번홀(파3)에서 해저드 구역 내에서 클럽을 지면에 대는 바람에 2벌타를 받았다.

막판까지 줄곧 선두를 달리던 김형태는 앞선 13번홀(파3)에서 룰을 위반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2벌타를 받았고, 결국 우승컵을 강성훈에게 헌납했다. 김형태는 13번홀에서 티샷이 해저드 구역에 떨어진 상황에서 두 번째 샷을 할 때 클럽을 해저드 구역 내 땅에 댄 것으로 밝혀졌다.
골프 규칙(13조-4항)은 해저드 구역 안에 볼이 있을 경우 해저드의 상태를 테스트하거나 지면 또는 물에 클럽이나 손을 대는 걸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2벌타가 부과된다. 김형태는 경기 후 경기위원회에 룰 위반 여부를 놓고 이의를 제기했으나 경기위원회는 룰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김형태도 이를 받아들였다.
결국 김형태는 3언더파 281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타모중경(42), 국가대표 이창우(한체대2) 등과 공동 2위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