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2013국감] 한은 "韓 가계의 부채 지급능력, 미국의 절반 수준"

기사입력 : 2013년10월18일 10:00

최종수정 : 2013년10월18일 10:25

[뉴스핌=우수연 기자] 주요국과 비교한 우리나라의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비율이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요구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비율(배)은 2012년 기준으로 2.14를 기록했다. 이는 가계의 부채 지급능력을 알 수 있는 수치로 미국이 4.36, 일본 4.17, 독일 3.15였고 영국이 한국과 가장 근접한 2.94로 나타났다. 

또한 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의 비율은 주요국보다 높았다. 2011년 기준 우리나라의 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는 162.9%에 달했다. 영국이 156.4%, 일본이 131.1%, 미국이 119.2%, 독일이 95.2%로 나타났다.  

한편, 한은은 올해 상반기에 한국투자공사(KIC)에 지급하는 위탁수수료를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은은 한국투자공사에 위탁수수료 과다 지급으로 감사원의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한은이 한국투자공사에 지급하는 위탁수수료는 기본수수료와 성과수수료로 구성돼있다. 이때 기본수수료는 위탁 규모에 비례하여 지급하며, 성과 수수료는 각 운용연도의 성과수수료 금액을 산정한 후 같은 금액을 3년간 분할 지급하게된다.

이번 수수료율 조정으로 한은은 약 10%정도의 인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은은 "감사원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KIC의 이익 잉여금 수준 등을 고려할 때 수수료 인하의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따라서 금년 상반기중 KIC와의 협의를 거쳐 수수료를 인하했다"고 말했다.

한은이 한국투자공사에 위탁한 외화자산은 원금기준 200억달러(2013년 6월) 규모다. 지난 2006년에 10억달러, 2007년 111억달러, 2008년 49억달러, 2011년 30억달러를 위탁했다. 2006년 계약체결 당시 약정했던 170억달러를 2008년까지 분산투자해 투자완료했으며, 2011년에 30억달러를 추가로 위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한은이 보유한 미술품의 현황도 밝혀졌다.

최근 5년간 한은이 신규로 취득한 미술품은 총 16점이며, 올해 10월 기준으로 총 1353점의 미술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장부가격으로만 40억원 수준이다. 본부가 463점, 지역본부 816점, 국외사무소 74점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