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상원 지도부가 연방정부 운영 재개 및 부채한도 증액안에 합의를 이루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하락했다.
특히 디폴트 우려에 급등했던 단기물 국채 수익률 하락이 두드러졌다.
16일(현지시간)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6bp 하락한 2.678%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도 6bp 내린 3.729%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이 4bp 하락했고, 단기물인 3개월물 수익률이 3bp 떨어졌다.
이날 1개월물 국채 수익률이 21bp 급락, 0.14%로 내려앉았다. 최근 수익률은 0.45%까지 상승, 리먼 파산 직후인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낸 바 있다.
또 17일 만기가 도래하는 1200억달러 규모의 국채 수익률이 29bp 떨어진 0.03%를 기록, 지난 10일 0.51%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상원 지도부는 내년 1월15일까지 재정 지출을 마련하는 임시 예산안과 2월7일까지 부채한도를 증액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이 지지 의사를 보이면서 디폴트 시한을 하루 앞두고 최악의 상황을 모면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콜롬비아 매니지먼트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의 자크 판들 전략가는 “이날 상원의 결정은 최악의 카드 가운데 최선의 선택”이라며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경제 및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인 합의안 도출이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레이몬드 제임스 앤 어소시어츠의 케빈 기디스 매니징 디렉터는 “이날 협상은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워싱턴의 기능 마비가 해소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독일 국채는 내림세를 지속했다. 10년물 수익률이 2bp 오른 1.93%에 거래됐다. 최종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안전자산의 투자 수요를 떨어뜨렸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판단이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4.25%로 보합에 거래됐고, 스페인 10년물 수익률도 4.30%로 보합을 나타냈다.
아일랜드 10년물 수익률이 2bp 내린 3.64%를 나타냈고, 지난 9월 210bp에 달했던 독일 국채 대비 스프레드가 171bp로 좁혀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