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기)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모비스가 전장 비율 매출을 현재 10%에서 향후 20%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제조 중심의 사업 구조를 고부가가치 창출 구조로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백정국 현대모비스 기술전략팀장은 16일 경기도 용인 현대모비스 마북 연구소에서 열린 연구개발 추진방안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백 팀장은 “현대모비스의 금년 자동차 부문 매출은 26조원으로 이중 전장 부문은 약 3조원이 될 것”이라며 “향후 20%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오는 2015년까지 1조8000억원을 R&D에 투자하기로 했다.
백 팀장은 “전장 부문은 올해 매출 대비 8.5%를 투자하고, 향후 10%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조서구 연구기획실장은 “선행 기술 및 신제품 개발 그리고 주행 시험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인력도 확대한다. 현재 국내외 연구소에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1800여명의 연구인력을 2015년에는 2300여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존 기계시스템 부문에 첨단 전자기술을 효과적으로 융합해 차선유지·자동주차·충돌회피·차간거리 제어기술 등 미래 지능형 자동차를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핵심기술을 체계적으로 확보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가 추진 중인 기술 개발 전략은 ▲모듈 기반화 ▲핵심 부품/시스템 독자화 ▲차세대 기술 육성 등 세 축이다.
백 팀장은 이와 관련 “원가절감과 경량화 신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라며 “시스템 기술과 전자 기술을 합쳐 전자기술 전문화와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등 친환경 전략에 대해서 그는 “센서/통신 기반의 기술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무인자율주행을 연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 연구개발본부장인 이봉환 부사장은 “이러한 전략의 바탕에는 기존 제조 중심의 부가가치 창출구조에서 첨단기술 중심의 고부가가치 창출 구조로 체질을 개선해 창조경제를 구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날 마북 연구소에 전장연구동을 준공했다. 현대모비스 국내 기술연구소는 기존 연구동과 시험동과 함께 종합 연구단지로 위상을 갖추게 된 것이다.
회사 측은 전장연구동이 북미·유럽·중국·인도에 위치한 해외연구소와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