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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18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열기와 아쉬움 모두 남겼다

기사입력 : 2013년10월12일 21:47

최종수정 : 2013년10월12일 21:47

지난 3일 개막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2일 폐막식을 갖고 열흘간의 공식일정을 모두 마쳤다. [사진=뉴시스]
[뉴스핌=김세혁 기자]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2일 열흘간의 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부산영화제는 20만명 넘는 인원을 동원하며 아시아 최고 영화제의 위상을 지켰지만 매끄럽지 않은 진행 등 매년 남는 아쉬움은 여전했다. 특히 오랜만에 찾아온 가을 태풍에 축제 분위기가 꺾이기도 했다. 

지난 3일 화려하게 개막한 제18회 부산영화제는 축제 열흘 만인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폐막식을 갖고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눴다. 이날 폐막식은 배우 송선미와 윤계상이 사회를 맡았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총 70개국 300여 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많은 영화팬이 부산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쿠엔틴 타란티노와 쉬커(서극) 감독 등 해외 게스트도 자리를 빛냈다. 홍콩스타 곽부성은 지난해 탕웨이에 이어 두 번째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은 외국인 스타로 기록됐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아무래도 개막식이었다. ‘엉덩이골’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배우 강한나를 비롯해 많은 배우들이 매력을 뽐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노출경쟁’이라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갈수록 영화제 레드카펫이 한 방에 뜨기 위한 자리로 전락해 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올해 부산영화제는 뜻밖의 가을 태풍에 움츠러들기도 했다. 태풍 다나스가 영화제 기간 부산을 덮쳐 오픈토크 등 일부 행사가 자리를 옮기거나 취소됐다.

하지만 부산국제영화제의 저력은 여전했다. 지난해에 비해 다소 찾는 인원이 줄었지만 태풍을 감안하면 열기는 더 뜨거웠다. 후쿠야마 마사하루 등 한국을 처음 찾는 해외 주요 게스트도 인기를 끌었다. 아이돌 중심으로 재편된 한국 영화계와 전통과 관록으로 승부하는 해외 거장들의 격돌도 흥미를 더했다.

다만 축제의 열기가 폐막까지 이어지지 않은 점은 아쉬움을 남긴다. 12일 서울에서 벌어진 한국과 브라질의 축구경기 등에 시선을 빼앗긴 탓인지 어째 김이 빠지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개막식과 정반대로 폐막식 레드카펫에는 이렇다 할 배우조차 나타나지 않았다. 처음처럼 끝도 뜨거운 영화제를 마련하기 위해 영화인들이 고민에 빠져야 할 때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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