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국내 상위 제약사인 종근당이 내달 2일 지주회사 체제로 지배구조를 바꾼다. 이에 따라 창업 2세인 이장한 종근당 회장의 지배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 결정으로 종근당은 오는 11월 2일 지주회사인 ‘종근당홀딩스’와 사업회사인 ‘종근당’로 분할된다.
종근당홀딩스는 경영 자문과 신사업 개발 등의 투자 사업을, 신설 종근당은 현 종근당의 의약품 제조·판매 등 제조사업 일체를 맡게 된다.
지주사 전환에 따라 이장한 회장의 지배력은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창업주인 고(故) 이종근 회장의 장남인 이 회장이 가진 18.99%을 포함한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20.16%에 불과하다. 우호 세력으로 분류되는 고촌재단의 지분 6.69%를 합쳐도 26.85% 수준에 머문다.
업계에서는 지주사와 사업회사 간 주식 스와프(맞교환)를 통해 이 회장의 지분율과 지배력을 동시에 끌어 올리는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지배구조 책임경영 체제가 확립돼 경쟁력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정우 종근당 부회장은 “분할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사업별 책임경영∙전문경영 체제 확립과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여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종근당의 합류로 지주사 체제를 갖춘 제약사는 총 6곳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동아제약이 이은 두 번째 사례다.
현재 녹십자, 대웅제약, JW중외제약, 한미약품이 지주사 형태로 운영 중이다. 올 3월에는 업계 1위인 동아제약이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사업회사인 동아ST, 지주사의 100% 자회사인 동아제약으로 분할됐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