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눈물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캡처]

한지혜는 3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한지혜는 2000년 후반 큰 인기를 끌었던 KBS 1TV 드라마 '미우나 고우나'에 출연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겉으론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바들바들 떨었다. 대본은 늦게 나오고, 대사는 외워지지 않는데 선배 배우들 앞에 서야한다는 것이 너무나 두렵고 무서웠다"고 말했다.

한지혜의 고백을 듣던 MC 성유리 또한 "SBS 드라마 '천년지애'를 촬영할 때 처음 하는 연기라 잘하진 못하겠는데 촬영은 나가야하고, 시청률은 잘나오니 모든 사람들이 내 연기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힘들었다"며 힘들었던 과거의 일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성유리는 이어 "많은 사람들에게 내 약점을 보인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었다. 또 10년이 지나도록 놀림거리가 되고, 패러디가 나온다는 것도 힘든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지혜는 "사실 여배우에게 그런 순간이 정말 자존심이 상하는 순간이다. 솔직히 기분이 나쁘다. 사실 그런 놀림에 더 기분 나쁜 척 할 수도 없다. 항상 쿨하게 대해야한다는 게 힘들다"며 성유리의 말에 공감했다.

한지혜 눈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지혜 눈물, 고생많았네" "한지혜 눈물, 지금 연기 실력은 옛날과 다르던데" "한지혜 눈물, 계속해서 성장하는 배우 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