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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팬心까지 훔친다 '러시:더 라이벌'에 쏠린 눈

기사입력 : 2013년09월25일 13:36

최종수정 : 2013년09월25일 13:36

영화 '러시:더 라이벌'의 주인공 크리스 헴스워스(왼쪽)와 다니엘 브륄. 이들은 각각 F1 사상 최강의 라이벌 제임스 헌트와 니키 라우다를 열연했다.
[뉴스핌=김세혁 기자]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로 통하는 포뮬러원(F1). 굉음을 내지르며 질주하는 F1머신과 드라이버들의 땀과 열정, 그리고 치열한 명승부를 그린 ‘러시:더 라이벌’에 영화팬뿐 아니라 F1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뷰티풀 마인드’의 거장 론 하워드가 완성한 ‘러시:더 라이벌’은 1970년대 서킷을 호령한 두 천재 드라이버 제임스 헌트와 니키 라우다의 이야기다. 두 사람은 아일톤 세나, 알랭 프로스트, 질 빌르너브 등과 더불어 F1 올드팬 사이에 전설로 남은 슈퍼스타다. 

영화 '러시:더 라이벌'의 실제 인물 제임스 헌트(사진 위)와 니키 라우다의 현역시절. 제임스 헌트는 1993년 6월15일 세상을 떠났다. [사진=유튜브 캡처]

영화는 F1 역사상 가장 뜨거운 명승부로 기억되는 1976년 독일 그랑프리를 스크린에 옮겼다. 서킷을 질주하는 머신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강렬한 엔진사운드를 현실감 넘치게 재현해 객석을 뒤흔든다.

특히 ‘러시:더 라이벌’ 제작진은 기막힌 캐스팅으로 팬들을 설레게 한다. 바람둥이 기질이 다분해 늘 핫이슈를 몰고 다닌 제임스 헌트는 할리우드 섹시스타 크리스 헴스워스에게 맡겼다. 그는 샛노란 긴 머리를 자랑으로 여겼던 제임스 헌트가 살아 돌아온 듯 빼닮은 외모와 몸짓으로 시선을 잡아끌 예정이다.  

영화 '러시:더 라이벌'의 한 장면. 제임스 헌트와 니키 라우다는 라이벌인 동시에 둘도 없는 친구였다. 연습주행에 나선 헌트의 머신이 서킷에서 멈추자 사고로 착각한 라우다가 한달음에 달려나간 일화는 유명하다. 당시 헌트는 만취한 채 머신에서 골아떨어진 상태였다.

얼굴에 화상을 입을지언정 끝까지 핸들을 놓지 않았던 집념의 승부사 니키 라우다는 스페인 출신 다니엘 브륄이 열연했다. 스마트하고 서늘한 외모로 ‘바스터즈:거친 녀석들’에서 어필했던 그는 친구이자 최강의 맞수 제임스 헌트와 0.01초를 다투는 정열의 드라이버로 변신했다. 영화 속에서 아찔한 사고로 화상을 입는 장면까지 등장할 예정이어서 흥미를 더한다. 실제로 니키 라우다를 무척 닮은 다니엘 브륄은 특유의 표정과 입모양까지 섬세하게 재현한 소름끼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최강의 제작진과 완벽한 캐스팅, 그리고 F1 명승부를 담은 시나리오로 주목 받는 ‘러시:더 라이벌’은 F1 코리아그랑프리(10월4~6일)가 끝난 직후인 10월9일 전격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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