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동양그룹 창업주의 미망인인 이관희 서남재단 이사장이 동양네크웍스에 무상대여한 1500억원 규모의 오리온 주식을 증여하기로 결정했다. 오너가의 일원으로 동양그룹 사태에 대한 책임의식을 실천한 것이다.
24일 동양네트웍스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작년에 동양네트웍스에 무상으로 대여한 오리온 주식 2.66%(15만9000주)를 증여키로 했다.
오리온 주식은 23일 종가 기준 주당 96만7000원으로, 이 이사장이 증여한 주식의 가치는 1537억원에 이른다.
동양측은 "이 이사장이 추석 가족회의에서 동양그룹 창업주로서 그룹 위기에 책임을 지려고 증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증여로 동양네트웍스의 부채비율은 6월 말 기준 723%에서 150% 이하로 떨어져 자금조달 여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이사장의 증여 결정은 오리온그룹과 동양그룹이 지원 여부를 놓고 협의를 진행했던 지난 추석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오리온그룹은 “오리온그룹과 대주주들은 동양그룹에 대한 지원 의사가 없으며 추후에도 지원 계획이 없다"며 동양그룹의 지원요청을 공식 거절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