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 KDB대우증권 PBClass서울파이낸스 센터장 (02-778-7337)
추석 당일 아침에 미국으로부터 들려온 뉴스는 한마디로 뜻밖의 추석선물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존의 양적완화(QE) 정책을 유지하다고 발표한 것이다.
연준은 이번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존 양적완화정책을 유지하고 기준금리도 동결하며 실업률이 6.5% 위에서 머물고 1~2년간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2.5%를 넘지 않을 경우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이 결정으로 연준이 아직까지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고 축소정책도 점진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판단된다. 아울러 급격한 유동성 축소로 인한 증시 충격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대다수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는 발표에 세계증시의 반응은 더욱 컸다.
18일(현지시각) 우량주중심의 다우존스산업지수와 대형주중심의 S&P500지수는 모두 사상최고치를 기록하였으며, 유럽증시에서도 독일증시가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그런데 20일(현지시각) 끝난 글로벌증시는 10월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따라 양적완화 축소가능성이 재부각되면서 상승세에 발목을 잡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미국 부채협상 및 독일 총선 결과에 따른 연정구성 등이 재차 이슈로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시점에서 판단컨대 미국의 통화정잭 변화가능성에 따른 불확실성은 일시적으로 보류된 상황이며 지속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중장기적으로 증시는 글로벌경기 회복세의 양상에 따라 점차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국내증시는 지난 8월 23일부터 18일(거래일기준)동안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외국인의 순매수세를 잘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의 순매수규모는 7조 8,946억원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18일(현지시각) 보고서에서 신흥국시장중에서 한국, 대만, 멕시코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시장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은 단기외채 비중이 낮아지고 외환보유고가 과거보다 늘었기에 외부충격에 더욱 잘 버틸 것이라 말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지만 국내증시에는 나쁠 것이 없다. 중요한 것은 계속해서 들어오는 외국인 자금이 어디로 향하는 가이다.
외국인 매수와 더불어 기관의 자금이 동시 유입되며 수급모멘텀이 상대적으로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으로는 운수장비, 전기전자, 철강금속, 운수창고, 화학, 기계 등이다. 외국인 순매수 업종에서 가장 강한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
*외부 필진의 주장은 당사의 논조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