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6일 오후 채권시장이 강세를 시현중이다.
이날 채권시장은 서머스 연준 후보의 사퇴 소식으로 큰 폭의 강세로 출발했다. 오전중 1조8000억원 규모의 국고 10년 입찰은 3.495%로 강하게 낙찰됐다.
이에따라 채권 가격은 시초가에서 고점을 형성한 이후로 강세폭을 줄이며 조정받았다. 점심 이후에는 외국인의 선물 매수에 힙입어 시장은 다시 지지받는 모습이다.
한편, 국채선물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월물교체는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6월보다 외국인의 매수 미결이 많지 않아 롤오버 이슈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이날 오전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3호는 전일종가보다 4bp 내린 2.89%를 기록중이다.
5년물 13-5호는 전일보다 7bp 하락한 3.16%를 기록중이다. 10년물 13-2호는 7bp 하락한 3.50%에 거래 중이다.
오후 1시 33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 종가보다 16틱 오른 105.89를 나타내고 있다. 105.85~105.98 레인지다. 외국인은 1만1221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58틱 상승한 112.62에 거래되고 있다. 112.90으로 출발해 112.49~112.93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635계약 매도우위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서머스 때문에 생각들을 조금씩 바꾸는 것 같다"며 "연준의 스탠스가 느려지지 않을까 하는 리스크도 조금 있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연휴도 길고해서 숏을 해놓고 리스크를 지느니 중립을 맞춰놓고 가자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입찰은 큰 기관들은 안들어왔다는 소문이 있는데, 다소 강하게 되면서 약간 장이 약해지다가 점심 이후 다시 강해지는 모습이다"라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FOMC 앞두고 금리 하락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추석을 앞두고 포지션 움직임이 자제되는 분위기에서 서머스 재료로 숏커버가 강하게 들어왔다"고 판단했다.
그는 "10년 입찰이 생각보다 비싸게 되면서 시장이 조정을 받은 듯하고, 외국인들이 기술적으로 매수가 들어오는 레벨이라 크게 약해지지는 못해도 최근 저점을 경신한 상황이라 추가 강세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3년 미결이 많지 않아서 저평이 넓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생각보다는 원월물의 저평이 매우 좁은 편이라 차익거래는 거의 없어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